(자료제공=리얼미터)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코로나19 재확산 추세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다시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지난 19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사회적거리두기 강화 찬반에 대한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62.5%(‘매우 찬성’ 25.7%·‘어느 정도 찬성’ 36.9%)로 ‘반대한다’는 부정적인 답변 34.4%(‘매우 반대’ 13.4%·‘어느 정도 반대’ 21.0%)보다 높았으며,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3.0%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22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부분 권역에서는 찬성 응답이 우세한 가운데 광주·전라(‘찬성’ 77.7%·‘반대’ 22.3%) 지젹이 거주자 10명 중 8명 정도인 77.7%는 거리두기 강화 주장에 압도적으로 찬성해 다른 지역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인천·경기(64.3%·30.8%)과 부산·울산·경남(62.5%·37.5%), 서울(61.6%·35.1%), 대전·세종·충청(55.4%·44.6%)에서 반대 대비 찬성 비율이 높았으나 대구·경북에서는 49.4%·41.8%로 찬반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그리고 모든 연령대에서는 찬성이 다수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20대에서는 찬성 70.6%, 반대 28.4%로 다른 연령대 대비 찬성 응답이 많았으며, 이어 70세 이상(‘찬성’ 64.9%·‘반대’ 24.3%)과 30대(63.8%·33.4%), 60대(61.3%·36.7%), 50대(60.3%·38.6%) 순으로 찬성 응답이 반대 응답 대비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자를 제외한 다른 직업군에서는 반대 대비 찬성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화이트칼라(68.0%·31.6%)와 블루칼라(58.9%·33.4%)에서는 찬성이 다수였지만, 자영업자에서는 찬반이 46.0%·51.2%로 팽팽하게 갈려 다른 결과를 보였다.

이념성향별로 살펴보면 중도성향자(‘찬성’ 66.6%·‘반대’ 32.3%)와 진보성향자(65.8%·30.2%)에서는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60%대로 집계된 반면, 보수성향자에서는 찬성 47.5%, 반대 49.6%로 대등하게 나타났다.

또한 민주당 지지층(‘찬성’ 78.9%·‘반대’ 20.0%)과 무당층(69.2%·25.1%)에서는 찬성이 우세했으며, 특히 무당층에서는 ‘매우 찬성’ 39.7%, ‘어느 정도 찬성’ 29.5%로 적극 긍정 응답이 평균 대비 높은 비율로 집계돼 주목됐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 내 절반 정도인 53.6%는 ‘반대한다’라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 ‘매우 반대’ 28.0%, ‘어느 정도 반대’ 25.7%로 적극 부정 응답 비율이 전체 평균 대비 높아 결과가 대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9435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해 5.3%의 응답률을 나타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