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군수(맨 오른쪽) 등이 22일 KT위즈가 전지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기장 현대차 드림볼파크를 찾은 가운데 이강철 감독(왼쪽 네 번째) 등에 선물을 전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산 기장군 제공)

KT위즈 프로야구단이 부산 기장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22일 오규석 군수와 박승하 기장군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이 KT위즈 전지훈련장을 방문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번 만남에서 오규석 군수는 “기장군이 야구의 메카로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이번 동계 훈련을 위해 저희 기장군을 방문해 주신 것에 대단히 감사하다”고 전하며 “지속적인 시설 확충으로 프로야구 1군이 사용하는 데에도 불편함이 없는 최적의 환경 조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KT위즈 선수단의 올 시즌 성적 향상을 위한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강철 KT위즈 감독은 “기장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우수한 구장 환경을 접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전지훈련장임을 느꼈다”며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선수들의 연습이 우수한 환경과 만나 뜻깊은 겨울 성과를 만들고 있어 국내 전지훈련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올 시즌 좋은 성적과 안정적 기반을 다지기 위한 최적의 국내 전지훈련 장소라 생각된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이숭용 KT위즈 단장은 “해외 전지훈련이 불확실한 상황을 대비해 국내 전지훈련을 함께 준비했다. 선수단 운동 효과를 향상하기 위한 일정 규모 이상의 야구장이 물망에 올랐으나 기장 현대차 드림볼파크 또한 우수한 시설과 전지훈련을 위한 구장의 구성이 매우 훌륭해 만족하고 있다”며 “3개의 구장에서 분산 시행하는 전지훈련 프로그램이 우수한 환경의 야구장을 만나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매우 큰 도움이 돼 기장군도시관리공단 관계자께도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승하 기장군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란 어려움 속에도 전지훈련 운영을 약속했고 기장군을 방문해 준 KT위즈 구단을 통해 어려운 지역경제를 위해서라도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다.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국내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좋은 환경에서 운동하는 선수들을 통해 기장군이 야구의 메카로 더 성장하게 될 것이다. KT위즈도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우리 공단 전 직원이 힘 모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KT위즈의 이번 부산 전지훈련 유치를 성사시킨 KT위즈 이충무 차장은 “지난여름부터 전지훈련지 선정을 준비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기장 현대차 드림볼파크 진행’을 목표로 추진했다. 이는 4개 야구장의 구성과 규격, 기후 환경이 매우 적합했고 특히 천연구장의 잔디 상태와 구장 컨디션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어 국내 전지훈련지로 최적이었기 때문”이라며 “그간 기장군도시관리공단과 수차례 협상을 거쳐 이 구장을 선정하게 됐으며 타 구단보다 더 많이 구장을 활용하게 돼 선수단 기량 향상을 위한 여러 훈련 스케줄을 소화할 수 있게 됐다. 때문에 올 시즌 좋은 결과를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