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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수칙 위반 업소, 4차재난지원금 못받는다

정총리 “생활지원금 대상 배제도 검토…묵인하면 국민 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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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1.02.23 10:19:07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방문해 코로나19 백신을 운반할 의약품 초저온 백신 운송용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방역위반 행위에 대해 더욱 철저하게 대응하겠다”면서 “방역수칙 위반 업소는 시행 중인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를 예외없이 적용하고, 곧 지급할 4차 재난지원금 지원대상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뿐만 아니라 방역수칙 위반시 격리조치 또는 코로나19 치료 이후에 지원하는 생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배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정부가 위반 행위를 확인하고도 묵인한다면 생활 속에서 방역수칙을 엄격히 실천하고 계신 대다수 국민들을 기만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2월 마지막 주에 접어들었지만 3차 유행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주말을 지나면서 확진자 수가 주춤하고 있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완화된 주요 도시 번화가의 식당과 술집 등에서는 심야시간대로 갈수록 인파가 몰리고, 방역수칙이 무너지는 모습도 목격됐다”고 우려했다.

특히 정 총리는 “설 연휴 이후, 스스로 실천하는 ‘자율과 책임’ 방역을 시도하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사회적 약속이 무시되는 사례들이 빈발하고 있다”며 “지난 주말 서울시가 경찰청과 함께 강남의 클럽을 점검한 결과, 입장인원 제한과 춤추기 금지는 물론, 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쓰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조차 전혀 지켜지지 않는 곳이 많았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사흘 후면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어둠의 터널 끝에서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처럼 마음이 설레기도 하다”며 “하지만, 희망의 빛을 좌표 삼아 어둠의 터널을 완전히 벗어나려면 우리가 넘어서야 할 고비들이 아직 많다”고 방역 참여를 당부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각 지자체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현장에서 방역수칙 위반 행위가 확인되면 엄정하게 조치해 주기 바란다”며 “행정안전부는 전국 지자체의 이러한 조치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현재까지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다는 이스라엘도 하루 4000명 가까운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집단면역 형성이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새로운 변이바이러스의 등장, 백신별 면역 효과의 불확실성 등 세계 각국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길을 달려가고 있다”며 “정부는 시작보다는 끝이 중요하다는 자세로 차분하게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필요하면 기민하게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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