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1.02.23 16:58:29
울산항만공사(이하 UPA)는 울산항 해운항만산업 현황을 파악해 정책의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하기 위한 ‘2020년 울산항 해운항만산업 실태조사’(이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울산항 해운항만산업은 울산항을 매개(경유)해 사업체의 용역·서비스를 제공해 발생한 화물운송업 등 8개 업종(화물운송업, 대리중개업, 창고업, 하역업, 항만부대산업, 선용품공급업, 수리업, 육상운송업)을 말한다.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된 실태조사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울산항 해운항만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조사내용은 △울산항 해운항만산업 매출액 △사업체 수 △부가가치액 △종사자 현황 △이용자 개선 요구사항(시설 및 정책) △코로나 19 매출 및 고용영향 등이다.
2019년 12월 말 기준으로 울산항 해운항만산업 전체 사업체 수는 651개사로, 울산항 연관 매출액은 4조 4363억원, 종사자는 8073명으로 나타났다. 육상운송업 등 업종별 사업체 수가 과다한 경우 지역 행정기관에 등록된 업체 한정 조사했으며, 창고업 사업체 중 창고를 통한 매출발생이 없는 경우는 제외됐다.
2020년 매출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사업체의 58.4%(380개사)가 감소할 것으로 응답해 코로나19로 인한 물동량 감소 등이 매출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PA 정창규 운영부사장은 ”이번 실태조사는 울산항 해운항만산업의 현황 및 중요성을 파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해운항만사업체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