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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오늘 최고위서 김진애와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논의

지지율 혼전·야권단일화에 초조해져…“진보진영 승리위해 단결해야” 위기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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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1.02.24 09:19:43

민주당 우상호 후보(왼쪽)와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가 지난 12일 국회 의원회관 김 후보 사무실에서 만나 각당 최종 후보가 될 경우 단일화 추진에 합의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범여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정치권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민주당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단일화 실무 협의 주체를 정하고 열린민주당과의 논의 채널을 열어두는 동시에 양당 경선후보들의 단일화 관련 공식 입장을 확인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당 고위 관계자는 24일 오전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민주당과 열린민주당간의 후보단일화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당내 형성돼 있다”며 “내달 1일 민주당 후보가 선출되는 만큼 이제 열린민주당의 김진애 후보와의 본격적인 실무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거 출마를 위한 현직의원 사퇴시한이 3월8일인 만큼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물밑 논의를 진행하다 다음 달 1일 민주당 후보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열린민주당 김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 를 마무리 하는 일정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민주당 박영선 우상호 경선후보와 열린민주당 김 후보는 인터뷰 등을 통해 후보 단일화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처럼 범여권의 후보 단일화 움직임은 서울에서의 정당, 후보 지지율은 혼전 양상인 상황에서 현재 야권에서 진행 중인 ‘투트랙’ 후보 단일화 경선에 대한 맞불 성격인 동시에 진보 진영 결집과 선거 흥행을 노린 다목적 포석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나경원 오세훈 조은희 오신환 경선후보, 국민의당 안철수·무소속 금태섭 후보간의 야권단일화가 성공한다면 ‘정권 심판’을 내세운 범보수 진영의 결집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범진보 진영의 경우 정의당이 전직 당대표 성추행 사태로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각종 여론조사에서 6∼7% 이상의 지지율을 얻고 있는 열린민주당과의 단일화가 우선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더해 민주당 경선 후보들은 최근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를 잇달아 만나 정책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범여권 진영의 후보와의 단일화를 시도할지도 주목되고 있다.

실제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19일 진행한 여론조사(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8%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에 의하면 서울 지역의 민주당 지지율은 29.5%, 국민의힘은 32.6%로 나타났으며,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민주당 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민주당으로서는 서울시장 재보선에 오차범위 내 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3~5% 가량의 당 지지율을 갖고 있는 군소정당의 지지율도 ‘소중한 한 표’로 작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범여권 군소정당 후보들과의 단일화를 통해 지지세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 엿보인다.

특히 그 중에서도 친문 성향이 짙은 김 후보와의 단일화는 친문 표심에 호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이에 민주당 한 중진의원은 “이번 서울시장 재보선은 내년에 있을 대선에서 승리해 정권재창출의 바로미터가 되는 선거이기 때문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진보진영이 총단결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민주당은 열린민주당과의 재보선 전 통합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당대당 통합에는 선을 그었다.

한편 앞서 열린민주당 김 후보 측은 민주당측에 단일화와 관련해 지난 2011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여론조사-TV토론회 후 배심원 판정-국민참여경선’ 등 3가지 방식을 이용한 후보 확정 방식인 ‘박영선-박원순’ 모델을 적용하자고 주장한 바 있다.

(CNB=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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