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영 민주당 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약단장이 24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당 차원의 공통 공약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24일 오후 2시경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한 시당 차원의 핵심 공약사항을 발표했다.

이날 민주당 부산시당 4.7 재·보궐선거 공약단 단장을 맡은 김해영 단장이 민주당 부산시당 차원의 공통 핵심 공약사항을 전했다.

기자회견에는 김해영 단장을 비롯해 공약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민주당 소속 부산시의원들과 부산지역 대학교수를 비롯한 각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가덕신공항 건설과 연계한 공약을 비롯해 지역 현안 관련 핵심 5대 공약을 발표했다. 5대 공약 중점 내용은 ▲물류, 해양 관문도시 완성 위한 가덕신공항 건설 ‘패스트트랙’ 추진 ▲부·울·경 메가시티 실현 위한 ‘30분대 생활권 광역교통망’ 구축 ▲동-서 지역 균형발전 위한 경부선 지하화 사업 ▲부산항의 공공 개발 위한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의 공공성·경쟁력 강화 방안 ▲공공의료시스템 개선 및 거점 시설 확충이다.

이어 각 공약사항 실현을 위해 마련한 3대 추진 전략과 12개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3대 전략은 ▲동북아 해양수도 기반 조성(가덕신공항 건설, 동북아 물류 허브 구축, 2030 월드엑스포 유치 등) ▲부·울·경 메가시티 기반 조성(동남권 광역교통망 구축, 경부선 지하화, 관광·MICE산업 및 미래산업 육성 등) ▲시민 중심의 공공개발 및 시민 삶의 질 제고(북항 재개발 사업 개선, 코로나19 피해 지원 및 관리, 공공의료시스템 개선, 사회적 금융망 확충 등)다.

김해영 단장은 “부산은 한때 인구가 380만 이상이었으나 현재는 340만대로 무너졌다.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은 심각한 상태며 전국 대도시 가운데 고령화가 가장 심각한 도시로 전락했다”고 위기의식을 전하며 “금일 저희가 발표한 5대 공약을 보면 기존에 정부와 부산시, 민주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내용이 많다. 그러나 가덕신공항, 부·울·경 메가시티, 북항 재개발과 같은 내용은 부산의 미래 대개조를 위해 굉장히 중요하고 핵심적인 사업으로 실현 가능성 있는 공약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