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수기자 |
2021.02.24 17:29:31
지역의 사진작가들이 수년간 기록한 맑아진 울산을 찾아온 야생조류 화보집이 발간됐다.
울산시와 울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김석택)는 맑고 생태계가 살아난 울산 생태계를 알리기 위해 ‘사진전, 새 내려온다’는 울산 새들만 담은 화보집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책자에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울산을 찾아온 새들을 울산 사진작가 (윤기득, 송진섭, 백기수, 최관식)들이 기록한 64종의 각종 새 사진 145점이 담겨 있다.
서식지 보호를 위해 작품 기록 일시, 장소(상징적 장소)까지 기록했고, 국제적 홍보를 위해 영어표기 종명도 수록했다. 또 사진집에는 법적 보호종도 수록돼 있다.
천연기념물 8종 (황새, 큰고니, 팔색조, 원앙, 황조롱이, 솔부엉이, 소쩍새, 독수리), 환경부 멸종위기야생 생물 (2급) 2종 (흰목물떼새, 긴꼬리딱새)과 시보호종 16종 등 총 26종이다.
특히, 태화강을 찾았던 진객 중 황새(천연기념물 199호)와 큰고니(201-2호)모습을 상세하게 기록했다.
최근 울산을 찾아 온 독수리(243-1호)무리 모습도 담겼다.
참가 작가들은 "울산시가 태화강을 국제철새이동경로사이트 등재(FNS)를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의 기록이 살아있는 울산, 자연 및 야생에 살아 있음을 알리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귀중한 작품을 기증해준 작가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울산 생태계 우수성을 알리는 소중한 자료로 활발하게 활용할 계획으로 이번 책자 발간에 그치지 않고 울산자연환경 기록 및 홍보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보집을 환경교육 및 연구 단체 및 기관에서 교육과 울산생태환경홍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무료 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