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이 생산한 코로나19 백신이 24일 처음 출하돼 25일 전국 1909곳 요양병원과 보건소 등으로 수송이 시작됐다.
이번 호송 작전에 참여한 군·경 병력은 안성식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장을 비롯해 40여명에 달한다.
안 대장은 “백신 수송 차량이 테러를 당하거나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며 “완벽한 수송을 위해 모의훈련(FTX)을 해왔다. 백신 수송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일요일(28일)까지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첫 접종에 쓰이는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물량은 총 75만명분이다. 25일 전국 요양병원·보건소 1909곳으로 배송되어 26일 오전 9시부터 본격적으로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백신 1호 접종은 요양병원ㆍ요양시설의 64살 미만의 입소자ㆍ입원자, 그리고 종사자 모두가 첫 번째 접종 대상자“라고 밝혔다. 질병청은 3월말까지 75만여명 우선접종자에 대한 접종을 마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