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 대표 농산물 중 하나인 예천참외가 23일 한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첫 출하를 해 전국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섰다.
예천지역은 지난해 군에서 지원한 참외 현대화 사업 등의 지원 결과 45농가에서 20여억원의 고소득을 올렸다.
첫 출하를 한 용문면 김원덕 농가는 지난해 12월 초 재배한 스마트플러스 모종을 시설하우스에서 키워 안동농협 농산물공판장에 20상자(10kg)를 출하했다.
출하된 참외는 1상자에 6만5000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돼 농가 소득향상과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예천은 황토 점토질 토양과 밤낮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해 참외가 생육하기 적합한 기후다.
이 때문에 예천참외는 향이 진하고 당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아삭한 식감과 저장성도 높아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농가의 정성과 재배기술이 더해져 명품 예천참외가 탄생할 수 있었다”며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해 농가 소득으로 이어져 모두가 잘사는 예천이 될 수 있도록 시설 현대화 및 유통구조 개선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