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1.02.25 13:55:46
김해문화재단 김해천문대가 ‘정월대보름 달관측 이벤트’와 ‘최첨단 하이브리드 천체투영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일상의 명소로 재조명받고 있다.
김해천문대는 오는 26일 ‘정월대보름 달 관측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소원종이 적기’, ‘정월대보름 달 관측 프로그램’, ‘달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이날 참가자들은 관측동에 마련된 구경 150mm 굴절망원경으로 생생한 달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으며, 102mm 굴절망원경을 이용해 자신의 스마트폰에 보름달을 직접 담아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후 7시 30분부터 4차례 진행되며 홈페이지 및 전화를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김해천문대는 이번 달부터 하이브리드 천체투영기를 도입, 가상우주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하이브리드 천체투영기는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 최신 디지털 프로젝트를 결합한 시설이다. 특히, 4k급 레이저 프로젝터로 구현한 100만개의 선명한 별 모습은 물론 토성, 목성, 달, 은하수 등의 미세한 움직임도 표현해 낼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직접 우주를 탐사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김해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억원을 투입해 조성했으며 시범운영을 거쳐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voyager’(우주여행), ‘explore’(천문학과 탐사)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각각 약 30분이 소요된다. 유료이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
김해천문대 관계자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친숙한 천문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기상상황에 따라 천체관측이 어려울 때는 최첨단 하이브리드 천체투영기 프로그램으로 더욱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