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1.02.26 10:12:54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늘부터 시작된 가운데 ‘백신을 신뢰한다’는 답변이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보다 2배 가까이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지난 22~24일 전국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26일부터 정부가 순차적으로 접종하려는 코로나19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신뢰한다’는 답변이 62%, ‘신뢰하지 않는다’는 34%, ‘모름/무응답’은 4%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매우 신뢰’ 9%, ‘신뢰하는 편’ 53% 였고 반변, ‘신뢰하지 않는 편’ 27%,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 7%를 기록했다. .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26일 발표됐다.
연령별로는 만18~29세에서만 불신이 51%로 신뢰 46%보다 높았던 반면, 전 연령층에서 ‘신뢰한다’는 답변이 우세했다.
그리고 현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해서는 69%가 ‘잘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답변한 반면, 28%는 ‘잘못하고 있다’고 부정적으로 답변해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지난 1월 3주차68%, 2월 1주차 71%와 비슷한 수준이 유지됐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전반적 인식은 ‘심각하다’는 평가가 67%로 ‘심각하지 않다’는 31% 보다 두배 가량 높았다. 이는 지난 2월 1주차 조사 때보다 ‘심각하다’는 답변이 7%p 떨어진 수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4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0.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NBS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