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간이역’이 그림책으로 세상에 나왔다.
4일 문학계에 의하면 아이돌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가수 김동준과 레인보우 김재경 등이 출연한 사랑 영화 ‘간이역’이 다양한 일러스트를 담은 그림책으로 출간됐다. 전주영상위원회가 ‘2020 전북로케이션 인센티브 사업’으로 선정한 영화다. 그림책은 C CO(씨코)라는 독립출판사에서 만들어졌다.
영화 ‘간이역’은 알츠하이머를 앓는 남자 승현, 위암 말기 환자인 여자 지아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남원을 배경으로 촬영됐으며, 2월 공개됐다.
책 ‘간이역’은 영화를 토대로 만들어졌는데, 남자의 시선을 담은 1부와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2부로 이뤄져 있다. 아울러 아름다운 일러스트를 담아, 영화와 그림책의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한 것으로 보인다. 저자는 E, Crystal이라는 이름의 소설가로 2010년 단편소설 ‘길 잃은 도로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