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가 아카데미도 받을 수 있을까. 여주인공인 배우 한예리의 수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4일 영화계에 의하면 최근 미국의 연예매체인 버라이어티는 ‘미나리’가 골든글로브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후, 여자 주인공인 한예리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가능성 후보 5위라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예리는 이전에는 5위 안에 거론되지 않았다.
‘미나리’는 버라이어티의 아카데미 가능성 예상에서 윤여정이 여우조연상 1위,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에서 3위, 스티브 연이 남우주연상에서 4위로 평가되고 있다.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미국 남부 지방에 이주한 한국인 가족의 정착기를 그리고 있다. ‘문라이트’ 등으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인 플랜B에서 만들었다.
‘미나리’는 1일(현지시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아카데미는 오는 15일 작품상과 연기상 등 주요 부문 후보를 발표하고, 시상식은 4월 25일에 열린다. ‘미나리’가 아카데미 수상에도 성공하면, 한국계 영화는 ‘기생충’ 이후 2년 연속으로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