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피란수도 부산 논문 공모전’ 포스터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피란수도 부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대한 대국민 관심을 제고하고 피란수도를 연구하는 미래 전문가를 발굴하려는 목적으로 ‘제4회 피란수도 부산 논문 공모전’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1950년대 피란수도 부산에 대한 모든 주제를 다루며 공모는 ‘학생 분야’와 ‘전문 연구자’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특히 학생 분야에는 대학생과 대학원생뿐 아니라 역사에 관심이 많은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오는 8일부터 내달 9일까지 신청서와 연구 계획서 등을 부산시 문화유산과 관계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연구 계획서 심사를 통과한 연구자에 한해 오는 9월 30일까지 논문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우수논문 심사는 오는 10월 최종 논문심사를 거쳐 11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학생 분야 6편, 전문연구자 분야 4편 총 10편의 논문을 선정해 부산시장상과 상금을 시상하고 이를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그간 해당 공모전을 통해 역사학 외에도 건축학, 사회학 등 분야별 연구 성과가 축적됐으며 피란수도 부산에 대한 미래세대 전문가 양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병진 시장 권한대행은 “피란수도 부산 유산이 전쟁의 아픔을 딛고 평화 도시로 재도약하는 중요한 역사 콘텐츠로 인식되며 각종 언론 매체의 보도와 시민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근현대기 부산역사의 재발견’을 추구하는 ‘피란수도 부산 논문 공모전’에 젊은 신진연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