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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사퇴 앞두고 분 단위로 일정 소화…전국 누벼

선대위 전환해 4·7 재보선 주력…선거 결과에 대권행보 좌우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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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1.03.08 10:10:23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지난 6일 경기도 연천군 28사단 GOP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하고 경계태세를 점검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대권주자 이낙연 대표가 오는 9일 마지막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재보선 후보들에게 공천장을 수여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당대표직에서 물러난다.

지난해 8월 29일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잡은 지 192일 만에 집권여당 대표에서 물러나 대권가도의 전면에 나서는 이 대표가 과연 4·7 서울·부산시장 재보선 승리와 지지율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첫 시험대는 본인의 책임하에 기존 당헌까지 바꿔기면서 후보 공천을 결단했고, 직접 선거운동까지 진두지휘하는 4·7 재보선으로 선거 승패가 이 대표의 공과로 연결될 것이라는 점에서 선거결과가 이 대표의 대권행보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이 대표 측 한 핵심 관계자는 8일 오전 CNB 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낙연 대표가 당 상임선대위원장과 가덕도 신공항 특위 위원장을 맡아 재보선 총력 지원에 나서는 것도 재보선의 정치적 무게감을 반영한다”며 “특히 재보선 승리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지난 5일 오후 강원 춘천시 중앙시장을 방문하던 도중 레고랜드 반대 단체 관계자가 달걀을 던져 몸을 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서울시장 선거에는 LH 투기 의혹을 계기로 부동산 민심 악화 조짐이 보이고 있으며, 부산시장 선거도 가덕도 신공항 드라이브에도 야당 후보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퇴로 반민주당 정서가 결집할 수 있다는 점도 여권의 리스크 요소로 작용하는 등 선거 여건이 녹록지는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지난해 총리직을 그만 둔뒤 거대여당 수장을 맡으며 한차례 리더십 시험대에 올랐던 이 대표로서는 또 한 번 돌파력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이 대표와 가까운 한 수도권 중진의원은 “이제는 이낙연의 시간이다. 재보선 지원을 하면서 자신의 선거운동을 하는 효과도 있을 텐데 지지율이 5% 상승해 20% 정도까지만 돼도 이재명 경기지사와 해볼 만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도 별도 자료를 내고 지난해 4차 추경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키고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을 준수한 것, 당 주도로 4차 재난지원금 규모를 20조원까지 확대한 것 등을 이 대표의 성과로 제시했다.

특히 이 대표는 당 대표 재임 기간 중대재해처벌법, 권력기관 개혁 3법(공수처법·국정원법·경찰청법 개정안),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 5·18 진상규명특별법과 4·3특별법 등 과거사 특별법도 통과시켰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시대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생연대 3법 발의를 이끌어낸 것은 물론, 당 윤리감찰단 발족,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 운영 등도 자체 성과로 꼽았다.

이 대표는 지난 달 부터 남은 임기 동안 입법 성과 등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주력하고, 4·7 재보선 진두지휘를 위한 작업에 나서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이 대표는 지난 달 28일에는 비행기를 타고 제주와 서울을 오갔다. 오전에는 제주 4·3 평화공원을 방문해 희생 영령에 대해 참배하고 유족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오후 에는 서울로 올라와 전국대학생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하고, 이어서 4차 재난지원금 및 추경 규모를 최종 결정하기 위한 고위당정협의회에 자리하는 등 매일같이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기도 했다.

(CNB=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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