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KRX 신관 21층 대회의실에서 ‘2020 유가증권시장 공시 우수법인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KAI를 포함한 각 상장사 관계자들이 상패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한국거래소(KRX)로부터 ‘2020 유가증권시장 공시 우수법인’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공시 우수법인은 유가증권시장 공시 규정 제90조에 따라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고 성실 공시 풍토 조성을 위해 노력한 법인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제도다.

이번에 KAI가 선정된 부문은 ‘영문공시’로 심사에서 ▲영문공시 실적 ▲성실, 공정 공시 마인드 ▲공시 인프라 항목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KRX의 공시 우수법인에 선정되면 ▲향후 3년간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 유예 ▲1년간 거래소 연 부과금, 추가·변경 상장 수수료 면제 ▲공시 담당자 1인 표창, 해외 연수 등의 우대를 받는다.

KAI 관계자는 “지난 2011년 6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이래 2015년에도 한 차례 공시 우수법인에 선정된 바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 신뢰도 향상과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공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또 KAI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정호 상무는 “외국인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 제고에 최선을 다한 결과, 이번 성과를 거뒀다”며 “KAI는 명실상부 글로벌 수출 기업으로 외국인 투자자뿐 아니라 고객에 신뢰와 믿음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