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3.10 09:49:10
부산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이 대학 내 연구개발(R&D) 활성화와 산-학 협력 강화를 위해 ‘시장수요 맞춤형 개방형 연구실’ 사업 공모를 시행해 내달 9일까지 신청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 사업은 대학이 지닌 우수 기술을 지역 기업에 개방해 대학의 R&D 활성화와 지역 기업의 기술 사업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올해 총 15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신청 대상은 기존 보유기술의 개선을 통해 사업화 추진을 희망하는 부산 소재 대학 연구실이다. 이들은 지역 기업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하면 된다.
사업은 기술개발 수준과 성과 목표 등에 따라 ‘사업화 연계 연구개발(R&BD)’과 ‘사업화 협력’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특히 R&BD 유형에 선정된 연구과제는 성과 평가 결과에 따라 내년까지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추후 연구 역량, 기술과 제품의 시장성,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내달까지 10개 내외의 연구과제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대학과 기업은 부산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요한 혁신자원”이라며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사업을 통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성과들이 나온다면 지역 혁신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