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는 대학원 교육학과 탁하연(교육심리전공, 지도교수 조규판) 박사수료생이 (사)한국청소년학회 주최 대학원생 논문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탁 씨는 이번 공모에서 ‘중학생의 스마트폰 의존도와 현실 및 사이버 비행 간의 관계에서 부모의 자율성지지 조절효과’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스마트폰 의존이 중학생의 현실 및 사이버 비행에 미치는 영향과 그 과정에서 부모의 자율성지지가 보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지를 분석한 내용이다.
‘부모의 자율성지지’란 인간의 기본심리욕구 중 하나인 자율성을 지지하는 양육태도로, 부모가 자녀에 대한 따뜻한 배려와 관심을 바탕으로 자녀의 관점에 공감하고, 가능하면 자녀에게 선택과 대안을 제공하며, 자녀의 가치나 흥미를 탐색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탁 씨는 “중학생의 스마트폰 의존도는 현실 및 사이버 비행에 영향을 미치며 이 과정에서 부모의 자율성 지지가 스마트폰 의존 정도를 조절해 현실 및 사이버 비행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녀들의 스마트폰 의존도를 낮추고, 나아가 그들의 비행을 줄이기 위해서는 부모의 자율성 지지가 요구됨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또 “하고 싶은 연구를 했는데 뜻깊은 상까지 받아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연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가르침을 주시고 항상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신 조규판 교수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 더욱 학문에 정진해 발전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탁하연 씨는 동아대 교육학과와 대학원 교육학과 교육심리전공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교육혁신원 교수학습개발센터 전임연구원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