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가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한 친환경 사회적 기업 ‘우시산’의 업사이클링(재활용) 제품의 전시·홍보·판매장을 개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시산은 관광기업지원센터에 지난 2019년 입주한 관광 스타트업으로 부산과 울산의 항만, 공기업, 시민으로부터 폐플라스틱을 모아 각종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드는 사회적기업이다.
이번에 개장하는 수영구 망미동 소재 비콘그라운드점에서는 멸종 위기 바다생물 인형과 침구류 및 디지털 콘텐츠 제작사인 플레이리스트와 협업으로 만든 티셔츠 등을 선보인다.
특히 지난해 SK루브리컨츠, 성실화랑 등과 공동 출시해 3일 만에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한 ‘지크 제로 라이프 박스’도 재출시한다. 또 소셜벤처 이노버스의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탑재된 일회용 플라스틱 컵 분리배출기 ‘쓰샘 4 PRO’도 조만간 설치될 예정이다.
변의현 우시산 대표는 “버려진 플라스틱의 두 번째 쓰임을 위해 부산 비콘그라운드점을 개장하게 됐다”며 “앞으로 플라스틱 재활용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또 이재상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장은 “우리 센터는 입주기업의 홍보와 판로 개척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타지역에서 온 스타트업 우시산이 부산으로 사업을 확장해 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해 더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