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수기자 |
2021.03.10 17:26:38
울산시는 대한적십자 울산지사(회장 김철)가 코로나19 자가격리자를 위해 생필품 1290세트를 기증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기증되는 자가격리자 식료품은 즉석밥, 즉석조리식품, 통조림 등으로 구성돼 총 1290세트 6450만원 상당이며 고려아연(주)의 후원과 적십자 성금으로 마련됐다.
울산시는 북구 300세트 등 5개 구‧군에 생필품세트를 배분한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라 해외입국자, 국내 접촉자 등에 대해 14일간 자가격리 하도록 지속 관리하고 있다.
지난 한 달간 울산시 코로나19 확진자는 77명이다. 이중 자가격리 기간 에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은 18명으로 23.3% 에 해당하며 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자가격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2일 기준 울산시 자가격리자 현황은 해외입국자 496명, 확진자 접촉자 141명 등 모두 637명이다. 자가격리 해제자는 2만442명에 달한다.
시는 지난해 3월 9일 자가격리자에 대해 첫 생필품을 지원한데 이어 현재까지 시 재난관리기금과 재해구호단체 협력 사업으로 총 5억7800만원 상당의 생필품(8750여개)을 지원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해외입국자 등에 의한 자가격리자 증가에 대비해 대한적십자사울산지사, 전국재해구호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의 재해구호단체와 긴밀한 협력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손연석 시민안전실장은“앞으로도 자가격리자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정상적으로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지원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생필품 지원 등의 편의 증진에 빈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