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은 농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2021년도 청송군 농업인대학 개강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청송군 농업인대학은 이달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과정별 총 23~25회, 100여 시간에 걸쳐 전문 강사의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수요자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친환경사과반은 고품질 명품 청송 사과를 생산할 전문농업인 양성을 목표로 지난해까지 205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고품질 사과 재배로 교육 효과가 이어져 농가의 소득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올해는 청송 황금사과에 대한 교육도 함께 편성해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농업반 또한 지난해까지 545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전신이 유기농업대학인만큼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유기농업 교육을 포함해 기후변화 대응 작목 및 새 소득 작목 등의 재배기술 정보 제공으로 교육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한층 더 높였다.

교육이 진행되는 동안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예정이며, 사회적 거리 두기 장기화에 대비해 자체 교육 영상도 제작해 활용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급격한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며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농업기술을 습득해 생산성과 품질을 더욱 높이고 차별화된 농업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입학생 모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해 농업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