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청사 전경. (사진=사천시 제공)

경남 사천시의 홍수관리시스템이 스마트하게 바뀐다.

시는 국가하천(덕천강, 남강)에 있는 수문 3개소 현장에 직접 나가지 않고도 배수문을 자동으로 원격제어 및 모니터링이 가능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 2단계사업으로 선정돼 이번 사업의 사업비 5억 5천만원을 전액 국비로 확보했다.

이후 부산국토지방관리청, 경남도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올 상반기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국가하천 내 수문의 원격제어시스템 구축, CCTV 설치, 통신망 연결 등을 통해 신속한 홍수관리 및 대응이 가능해진다.

특히,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하천 수위와 수문을 실시간 확인하고 상황에 맞춰 수문 개폐를 자동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어 사전 재해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관리부서에서 직접 현장을 방문해 배수문을 조작했는데,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재해시 적기에 배수문을 개폐하지 못할 경우 침수피해 발생 우려가 있었다.

시 관계자는 “똑똑한 홍수관리시스템으로 홍수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