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세훈(왼쪽),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오세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단일화에 성공할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오 후보는 안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협상에 한 차례 실패한 후, 13일 “실무협상을 재개하고 비전발표회도 진행하기로 했다”며 “실무적인 부분은 협상을 하다보면 산이나 계곡도 만나는 법”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 후보는 “단일화에 이상이 없을 것이라는 원칙을 후보들 사이에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실무협상단에 조속하게 대화가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했다”며 “저에게 조금 불리하거나 불합리하더라도 과감히 수용할 건 수용하면서 협상을 진행하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안 후보는 “제가 이기는 것보다 야권이 승리하는 선거가 돼야 하기 때문이다”며 “단일화 협상의 목적과 취지를 살려 통 크게 협상하고 일괄타결 하는 게 시민이 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오는 4월 7일 진행된다. 사전투표는 4월 2~3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