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자산관리회사 경남서부지사는 18일 사천시 정동면 소재 농가를 방문해 ‘희망동행 프로젝트’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희망동행 프로젝트는 ‘농업인 신용회복 컨설팅 지원제도’를 통해 신용회복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새로운 시작을 열어갈 수 있도록 범농협과 함께 방문해 응원과 격려로 재기 의지를 북돋는 프로젝트다.
경남서부지사에 따르면 1분기 방문 대상자로 선정된 채무자 박 씨는 과거 하우스 경영을 위해 영농자금을 대출받았으나 매년 적자 폭 증가로 인해 경영에 실패했다. 본인 소유의 재산은 모두 강제경매 처분되고 현재는 소규모 딸기 하우스를 통해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박 씨는 농협자산관리회사의 ‘농업인 신용회복 컨설팅’을 받게 됐고 원금의 약 92%를 대폭 감면한 채무조정을 통해 비로소 채무 부담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이에 그는 “하루빨리 경제적 재기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농협자산관리회사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형섭 경남서부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농민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고 우리 회사 존재 이유를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신용회복 기회의 사각지대에 놓인 농업인과 사회적 취약계층에 재활의지를 심어주고 재기를 도울 수 있는 구체적·실질적인 지원책 모색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