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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송홍한 교수, ‘밀턴의 산문선집’ 1~2권 번역서 발간

“영국혁명 시대 밀턴이 설파한 자유의 가치가 독자 마음에 큰 메아리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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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민지기자 |  2021.03.19 11:09:42

‘밀턴의 산문선집’ 표지. (사진=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는 영미학과 송홍한 교수가 영국 최고의 서사시 ‘실낙원’의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존 밀턴(John Milton)의 산문 작품을 모은 ‘밀턴의 산문선집’(한국문화사) 1~2권 번역서를 최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송 교수의 이번 작업은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지원 사업으로 지난 2016년부터 3년 과정 연구로 번역된 것으로, 1권과 2권이 각각 520쪽과 334쪽에 달한다.

17세기 중반 일어난 영국혁명은 세계사 전체 흐름에서 인류 역사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친 사건이다. 당시 20여 년 동안 ‘영국혁명을 위한 산문 논쟁’에 전념했던 존 밀턴의 산문 작품은 그의 시 작품 못지않게 중요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그의 대표 서사시 ‘실낙원(Paradise Lost)’과 ‘복낙원(Paradise Regained)’을 비롯해 시극(poetic drama) ‘투사 삼손(Samson Agonistes)’과 같은 대표적인 문학작품의 역사적 맥락과 사상적 배경을 좀 더 깊게 이해하기 위한 필수적인 연구 자료가 되고 있다.

송 교수가 번역한 ‘밀턴의 산문선집’ 1권엔 ‘종교개혁론’과 ‘교회 정부의 이유’, ‘이혼의 교리와 계율’이 수록됐고 2권은 ‘교육론’과 ‘아레오파기티카’, ‘왕과 관료의 재직조건’, ‘국가권력론’이 수록돼 있다.

그는 “전문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도 고전 명저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려는 ‘학술명저번역지원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영국혁명 상징적 존재인 밀턴의 산문 작품은 시대를 초월한 자유사상의 금자탑으로 남아 있다. 밀턴이 설파했던 자유의 가치가 독자들 마음속에 큰 메아리로 전달될 수 있다면 역자로서 그 이상 보람이 없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7년부터 동아대에 재직 중인 송 교수는 한국밀턴학회(한국중세근세영문학회로 통합) 회장을 역임했다. 공저 및 역서로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문학연구와 정치적 변화’(2001), ‘문학의 생명력’(2002), ‘리더십 3막11장’(2003), ‘밀턴의 이해’(2004)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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