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진 김해상공회의소 회장(고려개발 회장·59·사진)이 제13대 회장으로 추대 연임됐다.
김해상의는 18일 상의 의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13대 임시의원총회를 개최하고, 현 박명진 회장이 제13대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3월부터 회장직을 맡아온 박 회장의 임기는 이번 연임으로 2024년 3월까지 연장된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박성기 수석부회장 등 김해상의 임원진 23명을 비롯하여 명예회장, 고문을 구성하는 안건도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박 회장은 제12대 재임기간 동안 기업 간의 소통과 화합을 최상의 가치로 두고, 회원기업 및 김해시 25개 기업체협의회 소속 1천여 기업을 직접 현장 방문하여 기업애로를 청취하고 해소하는데 전력을 다했다.
특히 개별기업의 애로사항을 기업이 편하고 신속하게 해결하도록 김해상의 내 경영애로 상담센터를 설치하여 행정, 기술, 환경, 소방, 노동, 세무, 법률 등 자문위원을 상시 배치하여 460건의 기업 애로를 지원했다.
지역고용창출을 위해선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상의주관으로 열어 지역 기업과 2천여 명의 취업준비생에게 구인·구직의 기회를 제공했고, 2018년 9월에는 김해 경제계를 이끌어 나갈 차세대 경영인 육성을 위해, 김해 미래경영인클럽을 설립해 100여명의 회원이 교류증진과 회원사 탐방 등 기업 현장의 살아있는 경영수업을 받고 있으며, 올해는 체계적인 경영자 육성 교육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지역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 부품기업 육성을 위해선 자동차부품기업협의회를 창립하여 70여명의 회원이 정보공유와 자동차부품산업 생태계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김해지역 맞춤형 입찰정보서비스는 온라인상에서 40여만 건의 정보를 기업에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공공부문 매출확대에 기여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기업의 경영 환경이 비대면 디지털로 급속히 변환 되면서, 중소기업의 온라인 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해 무료 공동 화상회의실을 구축하고, 기업 간 화상회의 및 해외비즈니스를 지원한 바 있다.
박 회장은 지난 3년간의 회장직 활동에 대해 “8천여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지역 경제계의 특성상 기업인 간의 소통과 정보 교류가 기업경쟁력이라 판단하고,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기업현장 방문 등 소통에 많은 노력을 했다”고 소회를 밝히면서, 앞으로 수행할 임기 3년에 대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전환이라는 메가 트렌드 앞에서 지역의 중소기업이 신속하게 대처하고, 변화 속에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박 회장은 경남고와 부산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육군 중위로 예편한 뒤 1991년 설립한 고려개발 CEO로 풍요로운 자연 속 삶의 가치에 중점을 둔 다양한 개발 사업을 펼쳐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주), 에이치비관광리조트(주), 에이치비힐링타운(주), 에이치비종합레포츠(주), 아이스퀘어쇼핑몰 등 다양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부산대 총동문회장으로 취임한 박 회장은 사회활동도 활발해 태국 명예영사 및 창원고등법원 조정위원회 회장 등 각종 봉사 활동과 장학기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성과의 사회 환원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