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세대 사진작가 임영균의 ‘세계의 아름다운 도서관 사진전’이 23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5주간 경북도서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지난 6년간 12개국의 아름다운 도서관 50여 곳을 촬영한 사진 중 고풍스러운 유럽의 도서관을 포함한 세계 10개국, 20개의 엄선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되는 작품 가운데는 유네스코 문화유산 도서관인 오스트리아 ‘아드몬트 수도원 도서관’, 독일 고전주의의 메카이자 괴테가 50년간 재직한 ‘바이마르 안나 대공비 도서관’, 종교적인 박해로 사라졌다가 복원된 10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스페인의 ‘살라만카대학교 도서관’등이 있다.

또한 도서관 주간으로 정해진 4월 12~18일 중 작가가 촬영한 사진에 담긴 재미있는 이야기와 작가는 왜 도서관이라는 공간에 주목했는지, 촬영 중 겪은 에피소드 등 도서관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관람객과 함께 이야기하는 특강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서관이 지식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확실한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