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과 ㈜무학은 24일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의령군 부림면 동부농협DSC에서 경남농협 농기계 119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영농지원을 위한 농기계 순회수리 봉사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최재호 무학 회장과 윤해진 경남농협 본부장, 오재덕 의령군지부장, 류성식 새남해농협 조합장(경남 농기계은행선도농협 협의회장), 전상곤 동부농협조합장, 노익환 의령군 부림면장 및 관내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향토기업인 ㈜무학의 농기계 순회수리 부품비 1000만원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부품비 지원 총 4회로 나눠 지원하기로 했으며 이는 농업인에게 영농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농업인 및 취약농가 재해 구호물품 전달, 결의문 낭독, 농기계 수리현장을 방문해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농기계순회 수리봉사활동은 경남농협기술자협의회 119봉사단 회원 및 농협영남자재유통센터, ㈜무학, 농기계생산업체 A/S팀으로 구성된 봉사단 30여 명이 참여해 트랙터, 경운기, 관리기, 예취기 등 50여 대를 점검 수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의령 부림면 지역에는 대형 농기계수리센터가 없어 농업인들이 농기계 수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농업인들의 영농준비를 차질 없이 할 수 있어 지역 농업인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경남농협과 무학은 지난해 사회공헌 공동협력서를 체택해 농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서로 협력해 왔다. 올해는‘ 농기계 순회수리 부품비 지원’을 시작으로 ‘영농철 농촌일손돕기’ 및 ‘農사랑 밥차 지원사업’, ‘사랑의 효도식탁 지원사업’, ‘취약농가 노후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 앞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국민의 건강과 경남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경남농민을 격려하기 위해 경남농협과 함께 힘을 모았다”며 “무학은 지역을 지키는 100년 기업으로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에 윤 본부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업인들이 고장난 농기계를 제때 수리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 향토기업인 무학에서 부품비를 지원해 농업인의 영농비 절감과 안전한 농업에 큰 힘이 돼 올해는 풍년농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 농기계 119봉사단은 지난 1992년 발족해 매년 정기적인 순회수리 및 재해지역 긴급수리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까지 총 201회 순회수리 봉사를 통해 농기계 1만 7544대를 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