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 한 명을 배출하는 것도 어렵다는 미국에서 한 고등학교가 3명의 개막전 선발투수를 배출해 화제다.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26일(한국시간) 개막전 선발투수로 좌완 맥스 프리드(27)를 기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그의 출신 학교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로스앤젤레스(LA) 지역 하버드-웨스트레이크 고등학교에서만 3명의 개막전 선발이 나왔기 때문.
나머지 2명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잭 플래허티(25),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루카스 지올리토(27)다.
프리드는 지난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순위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지명됐고, 지올리토는 같은 해 1라운드 16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발탁됐다.
플래허티는 201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4순위로 세인트루이스에 뽑혔다.
프리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개막전에 등판한다. 지올리토는 애너하임의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하며, 플래허티도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개막전에 선발로 나선다.
프리드는 “정말 대단한 일”이라며 “그들은 현 위치에 오르기 위해 정말 열심히 훈련했으며, 이런 영광을 함께 안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