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황명희)는 올해 보급종 벼 종자 공급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4월 30일까지 고품질 벼농사의 시작인 벼 종자소독에 대한 중점 지도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볍씨 소독 시기는 못자리 설치 10일 전쯤이다. 울산지역의 못자리 설치 적기는 평균기온이 15℃인 4월 26일 이후이다.
정부보급종 소독종자는 살균제(이프코나졸 액상수화제)를 볍씨 표면에 묻혀 놓은 상태이므로 반드시 침지소독 해야 방제효과가 있다. 소독이 안 된 종자의 경우 살균제를 추가해 침지소독 해야 한다.
소독약제는 살균제와 살충제를 섞어서 한번에 하는데, 농약의 사용 방법을 반드시 읽어보고 주의사항을 잘 지켜서 소독효과를 높이고 약해(농약살포에 의해서 발생하는 유용 동식물에 대한 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약제침지소독법은 적용약제와 물 40L에 종자 20kg을 볍씨발아기(또는 온탕소독기)를 사용하고 30℃에서 48시간 동안 소독한다. 볍씨발아기 이용 시에는 물 온도를 30℃까지 높인 후 약제를 희석하고 그 뒤 종자를 넣어 줘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 종자를 통해 전염되는 병해충에는 키다리병, 도열병, 깨씨무늬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벼잎선충 등이 있다”며, “종자소독을 소홀히 하면 못자리 뿐 아니라 본답에서도 피해가 많이 발생하므로 반드시 볍씨 소독을 통해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담당실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