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4.01 11:40:15
부산시교육청이 학교 성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고 성교육 집중 이수 학년제를 강화하기 위해 부산의 전 학교에 ‘부산 성교육 워크북’과 ‘교사용 파워포인트 자료’를 제작해 보급한다고 1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자료는 성교육 교사와 강사의 수업 역량을 높이고 성교육 집중 학년 이수제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보급하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학교 성교육 내실화를 위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성교육 집중 학년 이수제’를 도입해 ‘초등학교 4학년’ 및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3차시 시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기존 초등학교 4학년과 중학교 1학년은 각 5차시로 확대 시행하며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처음 도입해 3차시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에 보급되는 ‘성교육 워크북’은 성교육 집중 학년제 대상 학년인 학생의 필수 성교육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용 3종으로 만들었다. 각 워크북은 5장으로 구성되고 장마다 3개 소주제로 이뤄졌다.
특히 이들 워크북에는 장마다 3가지 배움 중심 활동을 통해 토론, 스토리텔링, 역할극, 비주얼 씽킹 등 각종 수업 기법을 도입해 학생이 직접 만들고 토론하도록 여러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교육청은 학교 성교육 담당 교사와 강사의 수업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수업용 파워포인트’를 만들어 제공했다. 또 ‘성교육 워크북 전문가 협의회’와 지역사회 전문가로 구성한 ‘성인지 네트워크’를 조직해 올해 학교급별 17차시 성교육 워크북과 수업자료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