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보훈지청(지청장 우진수)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2주년을 맞이해 이달의 현충 시설로 임청각을 선정했다.
2009년 5월 25일 현충 시설로 지정된 임청각(보물 제182호)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선생의 생가로, 석주선생을 비롯해 독립운동가 11명이 배출된 독립운동의 성지다.
석주 이상룡 선생은 1909년 5월 5일 대한협회 안동지회를 조직함으로써 계몽운동을 펼쳤고, 만주 망명 후에는 경학사·신흥무관학교 등을 설립해 서간도 독립운동기지 건설을 이끌었다.
일제에 의해 많은 부분이 강제 철거됐던 임청각은 현재 이를 복원하기 위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또한 임청각을 통한 생활 속 보훈 정신 계승을 위해 도로명 ‘임청각길’을 부여하고 8·15 음악회·인문학 강좌 등 다양한 행사 및 교육·문화 체험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