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1.04.19 10:21:53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소폭반등하면서 취임 후 최저치에서 벗어났으나 정당지지도는 야당인 국민의힘이 6주 연속 상승세를 타면서 여전히 더불어민주당과 오차범위 밖의 지지율 격차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방송 의뢰로 실시한 4월 2주차(12~16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3%p 상승한 34.7%(매우 잘함 17.2%, 잘하는 편 17.5%)였고 부정평가는 1.4%p 하락한 61.5%(잘못하는 편 16.6%, 매우 잘못함 44.9%), ‘모름/무응답’은 3.8%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결과는 19일 발표됐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강보합 흐름을 보이며 지난 4.7재보궐선거 집권여당의 패배로 지난주 취임 후 최저치에서 벗어났지만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6.8%p로 오차범위 밖으로 당분간 4.7보선 패배의 영향으로 30%대 수준에서 보합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를 권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울산·경남(4.9%p↑, 26.9%→31.8%, 부정평가 64.0%), 인천·경기(3.2%p↑, 33.6%→36.8%, 부정평가 59.4%), 광주·전라(2.4%p↑, 53.6%→56.0%, 부정평가 38.1%) 등에서 상승했고 서울(3.7%p↓, 34.4%→30.7%, 부정평가 66.7%)에서는 하락했다.
그리고 성별로는 여성(2.5%p↑, 35.0%→37.5%, 부정평가 57.3%)에서 상승했고 연령대별로 20대(5.3%p↑, 24.5%→29.8%, 부정평가 63.2%), 60대(4.4%p↑, 20.2%→24.6%, 부정평가 72.9%), 40대(1.4%p↑, 45.5%→46.9%, 부정평가 49.4%), 30대(1.1%p↑, 38.9%→40.0%, 부정평가 58.0%) 등에서 상승한 반면, 70대 이상(5.4%p↓, 29.7%→24.3%, 부정평가 72.2%)에서는 하락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무당층(4.4%p↑, 12.9%→17.3%, 부정평가 72.7%), 국민의당 지지층(3.4%p↑, 4.1%→7.5%, 부정평가 89.1%), 민주당 지지층(1.1%p↑, 82.1%→83.2%, 부정평가 13.7%)에서 상승한 반면 정의당 지지층(9.2%p↓, 37.7%→28.5%, 부정평가 63.8%), 열린민주당 지지층(4.7%p↓, 75.4%→70.7%, 부정평가 25.2%)에서는 하락했다.
그리고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2.2%p↑, 26.8%→29.0%, 부정평가 68.1%)에서 상승했으나 보수층(1.9%p↓, 17.9%→16.0%, 부정평가 81.8%), 진보층(1.9%p↓, 63.8%→61.9%, 부정평가 34.2%)에서는 하락했다.
한편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3%p 하락한 37.1%, 민주당역시 0.4%p 하락한 30.0%, 국민의당은 변동 없는 8.0%, 열린민주당은 0.6%p 상승한 5.4%, 정의당은 0.7%p 상승한 4.0%, 기본소득당 0.7%, 시대전환 오른 0.6%, 무당층은 12.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6일 5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진행해 응답률은 5.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