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는 21일 2021학년도 1학기에 조선해양공부 김지혜 교수가 신규 임용됐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창원대 공과대학의 첫 여성 신임교원이며, 전국 조선해양공학과에서는 세 번째의 여성 교원이다.
그는 지역 국립대학교(충남대학교) 선박해양공학과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현대중공업 선박해양연구소 선박성능연구실 추진기팀 책임연구원을 거쳐 창원대에 전임교수로 임용됐다. 뛰어난 연구 및 수상실적, 논문발표, 연구과제 수행, 국내외 학술대회 참여 등 성과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013 WISET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 지역연구발표대회’에서 ‘초공동 고속 수중운동체 주행성능 및 충격시험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우수상(2013.10.), ‘축대칭 캐비테이터에서 발생하는 자연 초월공동과 항력 특성에 관한 연구’로 미래해양과학기술인상 최우수상(해양수산부장관상, 2017.4.) 등을 수상했다.
또 국제학술지 게재 참여 논문 6편, 국내학술지 게재 참여 논문 14편, 국제학술대회 발표 참여 논문 11편, 국내학술대회 발표 참여 논문 31편, 수행연구 과제 참여 21개 등 활발한 연구활동 성과를 내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통해 창원대 공과대학은 김 교수가 대학의 여학생·남학생 공학도 모두에게 귀감과 롤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교수는 “공학도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은 문제의 정답을 구하는 것이 아닌, 문제를 해결하는 나만의 자세와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과정은 결코 성별과 지역에 국한되지 않으며, 모든 학생이 자신만의 길을 찾아갈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먼저 길을 걸어온 멘토로서 학생들이 스스로 만든 한계에서 벗어나 한 단계 더 도약해 엔지니어로서 각자의 분야로 당당히 진출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