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호찌민 대표사무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수출 중소기업을 위해 ‘수출지원 일상화’사업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호찌민 대표사무소와 도 경제진흥원은 올해부터 비대면 상담회를 개최하고 수출제품 체험을 통한 소비자 만족도와 시장 반응을 파악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에는 수시 비대면 상담회로 도내 화장품 수출기업 5개사와 현지 바이어 3개사가 줌(ZOOM) 화상상담회도 가졌다. 올해부터 베트남의 화장품 관세가 5%로 인하돼 화장품 업체에 좋은 기회가 됐다.
호치민 대표사무소는 지난달에 이어 올해도 1건의 비대면 수출상담회를 준비해 추진 중이다. 이달 상담회에서는 도내 수출기업 3개사와 베트남 바이어 2개사가 참가해 비대면 상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수출지원 일상화 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또 다른 한 가지 사업은 수출상품의 체험을 통한 마케팅 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은 대표사무소의 전시제품을 잘 활용해 1단계로 방문객 대상 체험을 통해 구매를 유도하는 방법으로, 대표사무소에서는 호치민에 소재한 유관기관에 홍보한 결과, 샘플제품 구매문의가 있어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이미 베트남시장에 진출해 판매되고 있는 수출제품에 대해 제품구매를 유도해 마케팅을 지원하기도 했다. 추후 예산을 투입해 50~70명의 체험단을 모집‧구성해 경북도의 화장품이나 소비재 이용 체험을 통한 소비자의 만족도 제고, 시장반응 등을 파악해 마케팅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배성길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경북도 호치민 대표사무소는 정부의 신남방정책으로 2017년 호찌민에 비영리 대표사무소를 설립해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개척뿐만 아니라 한-베트남 경제와 문화교류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