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1.04.26 10:21:29
정부의 주요 백신 수급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신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권 일각에서 러시아산 백신인 ‘스푸트니크V’가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와 관련해 국민 10명 중 5명 이상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러시아 백신 도입 필요성 인식을 조사한 결과, ‘필요하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51.1%(매우 필요함 14.2%, 어느 정도 필요함 36.9%)로 ‘필요하지 않다’는 부정적인 답변 38.3%('전혀 필요하지 않음' 21.1% '별로 필요하지 않음' 17.2%) 보다 높았으며,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10.6%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26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성향자 10명 중 6명 이상인 65.6%는 필요하다고 답변한 반면, 보수 성향자(필요 43.9% vs 불필요 47.6%)와 중도 성향자(46.4% vs 42.4%)에서는 러시아 백신 도입 필요성 찬·반 답변이 비등했다.
이어 지지정당별로도 더불어민주당 10명 중 7명은 ‘필요하다’고 답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절반 이상이 ‘불필요하다’고 답변해 결과가 대비됐으며, 무당층은 ‘필요하다’ 46.3%, ‘불필요하다’ 38.7%로 집계됐다.
그리고 연령대별로 50대(57.8% vs 34.9%)와 40대(57.2% vs 35.4%). 30대(51.1% vs 41.2%)에서는 찬성 답변이 다소 우세했으며, 60대(44.1% vs 40.4%)와 70세 이상(43.9% vs 39.3%), 20대(48.8% vs 40.0%)에서는 찬반 응답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9889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응답률 5.1%)해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버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