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이 대만 현지 업체 ‘더마케어(Dermacare)’와 함께 대만 신베이 지역에 합작법인 ‘휴젤 에스테틱 타이완(Hugel Aesthetics Taiwan)’을 설립했다고 26일 밝혔다.
휴젤은 이번 법인 설립에 맞춰 중화권 비즈니스 분야 전문가를 영입해 초대 법인장으로 선임했다. 보툴리눔 톡신 기업으로 쌓아온 영업 마케팅 역량과 노하우를 현지 시장에 접목하고, 현지 업체 더마케어와의 시너지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올해 매출을 2배(148%) 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지 전문의를 대상으로 한 학술 마케팅 등 지속적인 현지 맞춤형 전략 수립을 통해 4년 내 대만 시장 1위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휴젤 측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이 대만-중국으로 이어지는 휴젤의 본격적인 중화권 시장 확대를 돕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국은 미국, 유럽과 함께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 빅3로 꼽히는 시장으로, 휴젤은 올해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Letybo, 중국 대만 수출명)’의 현지 판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휴젤 측은 지리적, 문화적으로 인접한 대만과 중국 시장 간의 시너지를 통해 대만-중국 중화권, 아시아 시장 내 휴젤의 기업 인지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에 설치 예정인 휴젤 글로벌 교육센터와의 적극적인 학술 교류, 중국 내 임상 데이터 확보를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