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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텔링] 1강 이재명, 2약 이낙연 정세균…'대권' 경쟁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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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1.04.27 10:29:58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오른쪽)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부동의 당내 1강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같은 호남 출신에다 연이어 국무총리까지 지낸 비슷한 경력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이재명 대항마’로서 존재감 키우기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대선 레이스가 가열되고 있다. <편집자주>

 

 


1강 이재명, 백신과 부동산 '차별화'  



여권 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지사는 문재인 정부가 가장 크게 비판받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확보 문제와 부동산 정책 등 현안에 대해 연일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차기 대선주자로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 지사는 문재인 정부가 가장 크게 비판받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확보 문제와 부동산 정책 등 현안에 대해 연일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쥐 잡는데 흑묘백묘 없다. 이미 접종중인 AZ(아스트라제네카) 이상의 안전성만 검증된다면 러시아산이라고 제외할 이유가 없다”며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 브이(V)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 지사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실거주용 1주택 또는 2주택에 대해선 생필품에 준하는 보호를 해야 하고, (투기로) 불로소득을 못 얻게 해야 부동산 문제는 해결된다. 주택정책의 핵심은 실거주 보호와 투기 투자에 대한 부담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현재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종부세 완화 등과 선을 그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20일 ‘경기도, 청소·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국회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이재명 '저격'...존재감 키우기?


 

정 전 총리는 이 지사를 저격하며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모습이다.

 

정 전 총리는 이 지사의 러시아 백신 도입 주장에 대해 “백신 구매는 정부가 중심이 돼서 하는 일이고, 지자체가 할 일이 따로 있다”며 “(계약을 완료한) 7900만명분은 내년까지 쓸 수 있는 물량이다. 러시아 백신을 도입했다가 물량이 남으면 누가 책임지겠느냐”고 비판했다.

 

또한 정 전 총리는 전국순회 방식의 민생투어에도 열심이다.  

 

지난 25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데 이어 부산에서 지역 상공회의소, 부산 항만·해운 노조 현장을 찾아 경제 전문성을 부각시켰다. 26일에는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과 임시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지역 민심에 가까이 다가가기도 했다. 오는 28∼29일에는 광주·전남 방문이 예정돼 있다. 


정 전 총리의 한 측근은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정세균 전 총리는 다름 사람들보다 늦게 출발한 만큼 지역을 다니며 ‘듣보정’(듣고 보는 정세균) 콘셉트로 시민들과 만나 민심을 청취하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메시지도 적극적으로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낙연, '재보선 참패' 자성하며 민심 기록


 

더불어민주당의 4.7재보선 참패 후 '자성 모드'에 들어간 이 전 대표는 최근 전국을 순회하며 수많은 사람을 만나 민심을 기록하는 '만인보'(萬人譜) 행보를 통해 지지율 반등을 노리고 있다.

 

지난 23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독대한 것으로 알려진 이 전 대표는 26일부터는 주로 서울에 머물며 '쓴소리 경청' 일정과 정책 준비를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으론 다음 달 10일께 싱크탱크 정책 심포지엄을 앞두고 신복지제도 같은 정책 어젠다를 가다듬는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전 대표의 한 측근은 27일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이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 전 대표의 그동안 노고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지난 23일에) 식사 자리가 마련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 ‘이낙연계’ 의원들을 일일이 찾아가 만나며 당내 스킨십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CNB=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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