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1.04.27 10:31:45
국민의힘 일각에서 지난 4·7재보선에서 압승한 것으로 계기로 일고 있는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논란과 관련해 국민 절반 이상은 ‘시기상조’라며 반대여론이 더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3~24일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의견을 질문한 결과 국민 10명 중 5명 이상인 52.2%가 ‘사면을 말하기에는 이르다’고 반대한 반면, ‘고려할 때가 됐다’는 찬성 답변은 40.3%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27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사면이 시기상조’라는 반대의견은 ▲30대(67.5%) ▲광주·전라(72.2%) ▲화이트칼라층(64.4%) ▲진보성향층(81.9%)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87.4%) ▲민주당 지지층(86.4%)에서 많았다.
반면 ‘사면을 고려할 때가 됐다’는 찬성 의견은 ▲60세 이상(63.0%) ▲대구/경북(57.4%), ▲자영업층(52.4%) ▲보수성향층(64.2%)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60.1%) ▲국민의힘 지지층(79.6%)에서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안심번호 무선 자동응답(100%)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8%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