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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핫] 민주당 5·2전대, ‘문심 마케팅’ 사라진 이유는?

최대 이슈는 '부동산'…당원 온라인투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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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1.04.28 09:55:50

민주당 5·2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경선에 나선 홍영표(오른쪽부터), 송영길, 우원식 후보가 지난 26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수도권 합동연설회에서 각자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 2일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할 전당대회를 앞두고 선거인수 71만464명(전국대의원 1만5905명, 권리당원 69만455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28∼29일)를 시작했다.  

 

오는 30일∼내달 2일에는 전화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진행하며, 국민과 일반당원 여론조사는 29∼30일 이틀간 진행된다. 

투표 결과는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국민 10%, 일반 당원 5%의 비율로 각각 반영된다.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당 대표에는 홍영표 송영길 우원식 후보, 최고위원에는 강병원 황명선 김용민 전혜숙 서삼석 백혜련 김영배 후보(이상 기호순)가 출사표를 던졌다.

당 일각에서는 최다선(5선)이자 세번째 당권에 도전한 송 후보가 다소 우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으나, 후보들이 서로 상대방의 약점을 파고들면서 당심(黨心) 잡기에 주력하는 등 선거전 판세는 혼전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송 후보에 맞서는 홍·우 후보의 ‘반송(반송영길) 연대’가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변수다.

송 후보 측 관계자는 18일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전남 고흥 출신인 송영길 후보는 당의 정치적 텃밭인 호남 표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지난해부터 다져온 전국적 조직 기반이 탄탄하다”며 “지난 4·7재보선 참패 이후 새로운 리더십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친문 주류 색채가 옅은 송 의원이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반면, 홍 후보 측 관계자는 “송 후보의 지금까지 행보를 볼때 자기 정치를 하기 위해 어느 때는 ‘가장 강력한 친문’이라고 했다가 금방 돌아서는 경우가 허다했다”며 “이런 태도를 당원들이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우 후보 측 관계자도 “돌출 발언으로 구설이 잦은 송 후보에 대해 안정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고 비판했다.

한편 부동산 이슈가 전당대회의 최대 이슈로 부상하면서 애초 기대됐던 당 쇄신 경쟁은 실종된 모습이다.  당권 경쟁에 나선 후보들이 당 혁신방안으로 ‘단결’, ‘주류 교체’, ‘운영구조 혁신’ 등을 내세우고 있지만 워낙 부동산 이슈가 크다보니 별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4.7재보선의 참패와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으로 ‘문심 마케팅’이 축소된 점도 주목된다.  

 

친문 강성 당원들의 표에 호소하는 ‘문심 마케팅’은 지난해 전당대회에서는 유효하게 작용했다. 지난 전대에서 정세균계 이원욱 의원이 최고위원을 뽑는 대의원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권리당원 득표에서 7위에 그치면서 탈락한 반면 조국 전 장관을 적극적으로 옹호한 김종민 의원이 권리당원 득표에서 1위를 차지해 최고위원에 당선되기도 했다.

(CNB=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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