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는 동아대 ROTC 총동문회와 함께 충북 괴산에 있는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대학 교목 및 교화 식수 행사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육군학생군사학교가 대학별 학군사관 후보생들의 입영 훈련기간 모교에 대한 애교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전국 대학 ‘교목·교화 식수 행사’의 하나로 열렸다. 동아대는 이날 교목인 ‘소나무’와 교화인 ‘목련’을 심었다.
행사에는 이해우 총장과 정재학 육군학생군사학교장, 조성제 동아대 ROTC 총동문회장 및 동문회 관계자, 전미라 학생·취업지원처장, 국민수 동아대 학군단장, 3·4학년 후보생 등이 참석했다. 같은 날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제51기 의무사관·제18기 수의사관 임관식’에 참석했던 남영신 육군참모총장(동아대 ROTC 23기·교육학과 81학번)도 이 자리에 함께했다.
이 총장은 “동아대 학군사관 후보생들이 교목인 소나무의 강인하고 힘찬 정신과 교화인 목련의 부드러움을 두루 갖춘 지도자로 성장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조 ROTC 총동문회장은 “후배 후보생들이 곧게 뻗은 소나무처럼 117 동아대 학군단의 전통과 명예를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후(유기재료고분자공학과 4) 동아대 학군단 대대장 후보생은 “입영훈련 때 교목과 교화를 보면 많은 힘이 날 것 같다”며 “열심히 훈련받아 우리 대학과 학군단의 명예를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61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창설된 16개 학군단 중 하나인 동아대 학군단은 학군단 동문회 최초 창설(1981년), 전국 학군단 중 최대 규모 역사관 최초 개관(2018)에 이어 지난해엔 ‘비육사 출신 최초 육군참모총장(남영신 대장)’을 배출하는 등 명문 학군단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