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학회 학술상을 수상한 김기수 교수. (사진=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는 김기수 석당박물관장(건축학과 교수)이 창의적인 연구와 학술 활동 등 탁월한 공적을 인정받아 대한건축학회로부터 학술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건축학회 학술상 시상식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ZOOM, 건축학회TV 유튜브를 통해 최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2021년 대한건축학회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발표대회’에서 열렸다.

대한건축학회는 지난 1945년 창립, 현재 회원 수 2만 5,000명에 이르며 역사와 규모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대표 학회 가운데 하나다. 김 관장은 꾸준한 연구 활동을 통해 한국 근대건축의 가치 발굴과 의미를 재조명하고 문화재 지정 및 보존활동 등에 크게 기여한 바를 인정받았다.

특히, 부산·경남지역 근대건축 자산에 대한 체계적인 자료(DB) 구축, 그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는데 기여했으며 건축역사 및 건축이론 분야의 창의적인 연구와 학술활동 등 공적도 크게 평가받았다.

그는 동아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교토공예섬유대학 건축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지난 2001년부터 모교로 부임해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김 관장은 부산광역시 건축정책위원회 정책분과위원장,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6기 국가건축정책위원, 문화재청 근대문화재분과위원회 전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국 등대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해양수산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