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이슈 핫] 여야 ‘청문회 정국’ 돌입…재보선 여진 속 수싸움

‘김부겸 특위’ 첫 회의부터 파열음…5개 부처 동시다발 '송곳 검증'

  •  

cnbnews 심원섭기자 |  2021.04.29 10:33:16

지난 28일 국회에서 열린 천대엽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5월 초까지 청문정국이 본격화 됐다.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한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예정돼 있어 청문회 정국이 본격적으로 개막했다.

이번 인사 청문회는 여권의 참패로 끝난 지난 4·7 재보선 직후에 열려 재보선 정국의 기상도를 가늠할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여야 새 원내대표 체제 출범을 즈음한 첫 대결이라 점에서 더욱 복잡한 ‘수 싸움’이 전개될 전망이다.

 

재보선 참패 이후 새 원내지도부를 꾸린 민주당은 청문 정국에서 야당의 ‘무조건 반대’식 공세를 정면 돌파해 임기 말 문재인 정부 임기말 레임덕을 차단하고 개혁 드라이브에 차질이 없도록 힘을 보태는 등 국정운영 모멘텀을 되살리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으나 후보자들의 ‘부동산 뇌관’ 등 곳곳에서 암초가 도사라고 있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민주당 한 원내인사는 29일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이 지난 재보선 참패에 따른 여진이 남아있어 예전처럼 야당과의 강대강 대치를 불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며 “후보자들의 업무 역량과 정책 비전을 검증하는 실질적 장이 되도록 야당도 전향적으로 협력할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부동산 뇌관’ 곳곳 암초


특히 민주당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자녀 교육을 위한 서울 강남 위장전입 사실이 드러났고,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후보자는 배우자의 농지 편법 증여와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지는 등 후보자들이 국민의 정서에 어긋나는 부동산 문제 등이 등장한 만큼 무조건적 방패막이 역할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원내 한 핵심관계자는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원내 지도부를 꾸리자마자 인사청문 모니터링 전담반을 꾸려 대응하고 있다”며 “여당이지만 후보자들에 중대한 결격 사유가 있는지는 철저하게 검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압승’ 국민의힘, 송곳검증 예고

 

국민의힘은 지난 재보선 압승으로 정국 주도권을 쥐었다고 보고 부적격자가 나오면 임명 저지를 통해 낙마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다.

일단 국민의힘은 노형욱·임혜숙 후보자에 더해 증여세를 회피하기 위한 ‘보험 재테크 의혹’에 휩싸인 바 있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를 정조준하고 있다. 

 

이처럼 여야 모두 철저한 검증을 예고하고 있어, 후보자들이 인사청문회를 통과하기가 쉬지 않을 전망이다.   

 

이미 여야는 김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첫 회의부터 청문회장에서 음성·영상 자료를 트는 문제를 놓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는 등 신경전을 펼쳤다. 


여권내에서는 김 총리 후보자가 평소 야권 인사들과도 두루 소통하고 지냈고 과거 행안부 장관 청문회를 비교적 무난하게 넘겼다는 점에서 야당이 인준에 협조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였으나 청문특위가 첫날부터 삐걱대면서 격돌의 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28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CNB=심원섭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