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1.04.29 13:21:41
경남대학교는 철학과 권수진(96학번) 동문이 최근 경남 지역의 젊은 시인들과 함께 공동시집인 ‘시골시인-K’를 출간했다 29일 밝혔다.
이번 시집은 창원, 경주, 진주, 고성, 하동 등 경남의 각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젊은 시인들이 2020년 초 ‘시골시인-K’라고 불리는 모임을 결성해 공동으로 창작작업에 몰입한 결실 중 하나다. 신작 시 60편과 산문 10편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시집은 지방작가들이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사회에서 열정적으로 작품 활동을 펼칠 수 있다는 가능성과 경남을 시작으로 충청, 강원, 제주 등 전국적으로 지역 시인들이 합동 시집을 펴내길 기대하는 상징적인 의미도 갖는다.
권 작가가 속한 ‘시골 시인-K’는 향후 전국에 ‘시골 시인 프로젝트가’ 계속 이어져 나가길 기대하며, 합동시집의 수익금을 다음 시골시인-K 프로젝트를 위해 후원할 계획이다.
한편, 권 작가는 청년작가 아카데미 1기로, 제6회 지리산문학제 최치원 신인문학상으로 등단, 제8회 한국농촌문학상 대상과 제15회 토지문학제 하동소재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문단 활동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