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 대우조선지점 행원(왼쪽)이 거제경찰서 하임수 서장(오른쪽)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고 있다. (사진=경남은행 제공)

BNK경남은행은 대우조선지점에 근무 중인 행원이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공로로 거제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행원은 지난 14일 금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범에 속아 1500만원을 인출하려는 고객의 금융사기 피해를 막았다.

금융사기예방문진표에 자금 용도를 중고차 매매대금으로 작성한 고객이 현금으로만 인출해 달라는 요청에서 보이스피싱을 인지하고 인근 경찰서에 신고했다.

행원은 “현금 인출 요청뿐만 아니라 고객의 다급한 모습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했다. 자금 용도가 처음에 말한 중고차 매매대금에서 대출 상환자금이라고 바꿔 말하는 순간 보이스피싱을 확신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보이스피싱 등 전자금융사기 피해를 입지 않도록 고객 응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은행은 대우조선지점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사례를 사내 인트라넷에 공지하고 전임직원이 공유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