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제24회 경북도 관광기념품 공모전’수상작 34점을 선정 발표했다.
영예의 대상은 경기도 서연수(개인)씨의 ‘한글 에스프레소 잔 세트와 간식접시ㆍ소스볼세트’가 차지했다.
훈민정음 해례본을 모티브로 한 에스프레소 잔 세트와 옛이응 형태의 간식접시ㆍ소스볼은 심미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작품으로 많은 심사위원에게 호평을 받았다.
금상은 서울시 권혁수(아트라인상사)씨의 ‘책갈피 시리즈’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포항 호미곶 상생의 손,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 등 경북을 대표하는 관광자원 및 훈민정음을 이미지화한 책갈피와 상감기법을 사용해 제작한 나전 책갈피로 구성돼있다.
은상은 경주시 손소희(하나상점)씨의 ‘곡옥(曲玉)’, 경주시 최현정(이음)씨의 ‘안동의 위대한 유산’이 차지했다.
동상은 인천시 박진영(꾸미룸공방)씨의 ‘당신마늘잔’과 예천군 이상석(농업회사법인㈜팜앤스토리 KH)씨의 ‘도시복 효자 감빵’, 포항시 임주은(주은아트)씨의 ‘구룡포 바닷가 유목을 이용한 포항관광기념품’이 선정됐다.
경북도는 각계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김남현 동국대 교수)를 통한 심사결과 대상1점(500만원), 금상1점(300만원), 은상2점(각200만원), 동상3점(각100만원), 장려상 7점(각70만원) 등 총 34점의 입상작(각30만원)을 선정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기념품 업계를 위한 지원책으로 입선 이상 수상작 34점 및 특별선정 62점 중 공고일 현재 경북도내 주소지를 둔 사업자 총 60명에게 생산장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현존하는 훈민정음 해례본 2권(안동본·상주본) 모두가 경북에서 발견돼 한글을 지켜온 경북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한글(훈민정음 해례본)을 모티브로 한 기념품 출품 시 가산점을 부여했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개최할 예정이며, 수상작은 18~23일 경주 보문단지 내 경북도관광홍보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해마다 양적, 질적으로 우수한 작품이 접수되고 있다”며 “경북을 알릴 수 있는 대표 관광기념품 선정에 그치지 않고 수상작의 판로개척을 위한 지원과 홍보 마케팅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