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상승하면서 30% 중반대로 올라서 취임 4주년을 맞은 역대 대통령 중 1위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8주 연속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앞섰으나 양 정당 간 지지율 격차는 줄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5월 1주차(3~7일, 5일 제외)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0%p 상승한 36.0%(매우 잘함 19.1%, 잘하는 편 16.9%)였고 부정평가는 60.3%(잘못하는 편 14.9%, 매우 잘못함 45.4%)로 2.3%p 하락했으며 ‘모름/무응답’은 0.8%p 감소한 3.7%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10일 발표됐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4.3%p로 오차범위 밖이지만,  LH공사의 땅투기 사태 이후 취임 후 최저치(33.0%) 근처에서 움직이던 박스권 흐름에서 다소 벗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울산·경남(10.0%p↑, 23.5%→33.5%, 부정평가 64.5%), 대구·경북(3.6%p↑, 22.1%→25.7%, 부정평가 72.4%), 서울(2.4%p↑, 31.4%→33.8%, 부정평가 63.3%) 등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대전·세종·충청(3.2%p↓, 31.9%→28.7%, 부정평가 64.5%)에서는 하락했으며, 성별로는 여성(5.2%p↑, 33.7%→38.9%, 부정평가 56.0%)에서 상승했다.

이어 연령대별로 40대(9.5%p↑, 40.9%→50.4%, 부정평가 45.4%), 50대(8.6%p↑, 33.8%→42.4%, 부정평가 55.9%), 60대(2.9%p↑, 26.2%→29.1%, 부정평가 67.5%) 등서 긍정평가가 상승한 반면, 30대(2.6%p↓, 40.2%→37.6%, 부정평가 59.4%), 70대 이상(2.3%p↓, 27.9%→25.6%, 부정평가 70.1%), 20대(1.2%p↓, 26.9%→25.7%, 부정평가 68.3%)에서 감소했다.

또한 지지 정당별로는 열린민주당 지지층(4.2%p↑, 72.2%→76.4%, 부정평가 20.0%), 민주당 지지층(2.6%p↑, 83.1%→85.7%, 부정평가 10.8%), 무당층(2.0%p↑, 13.5%→15.5%, 부정평가 72.5%)에서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정의당 지지층(2.2%p↓, 36.1%→33.9%, 부정평가 63.2%), 국민의당 지지층(2.0%p↓, 6.4%→4.4%, 부정평가 93.9%)에서는 떨어졌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4.4%p↑, 14.2%→18.6%, 부정평가 78.9%), 중도층(3.8%p↑, 27.3%→31.1%, 부정평가 66.4%)에서 지지율이 다소 회복했으며, 직업별로 자영업(7.0%p↑, 30.5%→37.5%, 부정평가 61.2%), 사무직(6.9%p↑, 40.0%→46.9%, 부정평가 51.9%), 무직(6.0%p↑, 21.7%→27.7%, 부정평가 68.5%)에서 오른 반면 노동직(6.2%p↓, 37.8%→31.6%, 부정평가 65.1%), 학생(3.7%p↓, 27.5%→23.8%, 부정평가 65.9%)에서는 하락했다.

(자료제공=리얼미터)

한편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지난주 대비 2.0%p 하락한 35.3%, 민주당은 2.4%p 상승한 30.2%로 한주만에 30%대를 회복했으며, 국민의당은 0.5%p 하락한 7.3%, 열린민주당은 0.3%p 상승한 5.6%, 정의당은 0.8%p 상승한 4.5%, 기본소득당은 1.0%, 시대전환은 0.3%, 무당층은 .2%p 감소한 13.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3~7일(5일 제외) 나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진행해 응답률은 5.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