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 총동창회가 장학금을 조성, 학생에게 전달했다. 상반기 출범한 창원대 제21대 총동창회 김주복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취임식 및 구인근 제20대 총동창회장의 이임식을 갖지 않는 대신 해당 예산을 장학금으로 출연했다.
제21대 총동창회는 창원대 NH인문홀에서 모교 재학생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창원대 김주복 제21대 총동창회 회장과 김재흥 수석부회장, 상임부회장 및 사무총장을 비롯한 회장단, 류병관 교수회 의장, 총학생회 성태수 회장 및 김도환 부회장, 10명의 장학생 등이 참석했다.
총동창회는 이번 장학금 전달식에서 교수회와 총학생회로부터 추천·선발된 10명의 장학생에게 각각 50만원, 총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류병관 교수회 의장은 “총동창회에서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해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 코로나19 속에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교수회에서도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성태수 총학생회장은 “코로나19라는 상황으로 보다 원활한 교류가 이뤄지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오늘과 같은 선배님들의 후배를 위하는 모습을 통해 창원대인으로서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느낀다. 선배와 후배가 하나 돼 나아갈 수 있도록 총동창회와 총학생회 간에 많은 교류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주복 총동창회장은 “모교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제20대 총동창회 구인근 회장님과 회장단, 한결같이 성원해 주시는 모든 동문, 이호영 총장님과 대학 구성원, 지역시민께 감사드린다. 창원대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국가의 성장에 앞장서고 모교가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으로 사랑받는 총동창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