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1.05.10 17:06:34
김해문화재단은 오는 21일 오후 3시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을 맞아 ‘경남문화다양성 포럼’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은 유엔(UN)이 문화의 상업화·획일화·종속화에 반대하고 다양한 문화를 존중, 개발해 문화다양성을 지켜내고자 2002년에 제정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는 2014년 문화다양성을 제정하고, 문화다양성 주간을 지정해 문화다양성 보호와 증진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재단 또한 김해시의 문화다양성 보호와 증진을 위해 여러 사업을 개최해온 바 있다. 올해로 8년 차를 맞는 ‘무지개다리사업’이 대표적인 사업으로, 2021년에는 총 12개의 문화다양성 사업이 펼쳐질 예정이다.
그중 올해의 첫 번째 사업이 바로 ‘경남문화다양성 포럼’이다. 이번 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 김해문화재단 및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공동주관으로 개최한다.
포럼 주제는 ‘문화예술 속 문화다양성’이다. 안태호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사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송희영 서울예술대학교 교수의 ‘장소기억과 지역문화콘텐츠’, 이충렬 작가의 ‘문화예술 속 대상화된 여성 재현과 여성 예술가의 삶’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김해에서 활동하는 이미영 누리봄표현예술연구소 대표와 장용식 작가가 ‘지역문화예술의 다양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온·오프라인 참가자 전체 토론도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장르와 성별, 주류와 비주류를 막론하고 예술가에 대한 오해와 편견 등을 해소하는 한편 문화예술 분야의 문화다양성을 알아보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포럼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해 거리두기 좌석제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자 30명만 현장 참가할 수 있다.
한편, 현장 참가가 어려운 이들을 위해 ‘김해무지개다리사업’ 유튜브 채널에서 포럼을 실시간 송출할 예정이며, 농인(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통역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