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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의학원 민재석 과장, 국제학술대회 ‘최우수 구연발표상’

2021년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서 위 절제 수술 후 내장 탈장 치료 시, 복강경 수술의 우수성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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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민지기자 |  2021.05.10 17:23:31

위장관외과 민재석 과장 (사진=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위장관외과 민재석 과장이 지난달 23일과 24일 개최된 ‘2021년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KSELS 2021)에서 최우수 구연발표상을 수상했다.

민 과장은 창원경상대병원 외과 정상호 교수와 함께 동남권의학원, 창원경상대병원, 고신대병원, 진주경상대병원의 위 절제 수술 후 발생한 내장 탈장(Petersen’s hernia) 치료 수술을 분석했다.

내장 탈장 수술 시 복강경과 개복 수술의 수술 후 회복 경과를 비교해 본 결과, 복강경 수술이 개복 수술에 비해 회복이 훨씬 더 빠르고 식이를 시작하는 시기도 빨랐으며, 수술 후 입원기간도 훨씬 더 짧았다. 따라서 민 과장은 위절제 수술 후 발생하는 내장 탈장 치료 시, 복강경 수술이 가능하다면 복강경 수술을 시도하는 것을 권유해 다기관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그는 “위암 혹은 대장암 환자들의 치료를 위한 위절제 혹은 대장절제 수술 시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개복 수술에 비해 복강경 위절제 수술은 위암 환자들의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아직 위암 환자들의 위절제 수술 후 발생하는 내장 탈장 치료를 위해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을 시행할 경우 개복 수술보다 수술 후 환자들의 회복이 더 좋다는 것을 증명한 다기관 연구는 없었다”고 연구 배경을 밝혔다.

내장 탈장(Petersen’s hernia)은 위절제 수술 시 생기는 새로운 공간으로 수술 후 소장이 들어가는 합병증을 말한다. 일반적인 위절제 수술 시 남아있는 위 혹은 식도와 소장을 문합할 경우, 문합된 뒤쪽으로 새로운 공간이 생기게 된다. 이 공간으로 소장이 들어가면 소장이 막히거나 소장 천공 혹은 괴사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내장 탈장은 1% 내외 정도로 발생할 만큼 매우 드문 합병증이지만, 내장 탈장으로 인해 소장 막힘, 천공, 괴사, 복막염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에 최대한 신속히 진단하고 필요 시 응급으로 수술적인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한편, 민재석 과장은 “향후 위암 환자들의 안전한 치료를 위해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수술 방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여러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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